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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열린다…“장애아동 위한 해외작 선보여”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열린다…“장애아동 위한 해외작 선보여”

기사승인 2023. 07. 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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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이거' 등 8개국 13편 공연...15∼30일 대학로예술극장 등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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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앤 코 '네모의 세상'./아시테지코리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해외 우수한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초청해 선보이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15∼3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지에서 개최한다.

'공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영국·스코틀랜드, 프랑스, 태국 등 국내외 8개국이 참여하며 외국 작품 9편, 국내 작품 4편을 선보인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과 기후 위기를 다룬 작품 등도 포함됐다.

올해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 관객에게 초점을 맞춘 해외작 2편이 무대에 오른다. 바로우랜드 발레의 '오! 타이거(스코틀랜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관객과 배우의 상호작용이 강조된 작품이다. 공연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은 8명의 어린이·청소년과 그 가족으로 제한된다. 오렌지 향기, 공을 만지는 촉감 등 무대에서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영국)'은 장애인 예술가 대릴 비튼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모두가 네모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모두가 만들어가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레모니 S 퍼펫 씨어터의 그림자 인형극 '까마귀 소년(호주)'은 그림자 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펙타빌 컴퍼니의 인형극 '작은 벽돌로 쌓은 집(프랑스)'은 공연 전 로비에서 삽화 전시를 연다.

동남아 작품으로는 타 렌트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태국)', 페이퍼문 퍼펫 씨어터의 '거울 속의 나(인도네시아)' 등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작으로는 극단 로기나래의 '해를 낚은 할아버지',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 마린보이의 '항해', 두번째방법의 '나는 거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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